[모닝브리핑]북한 "모든 연락선 차단"…美 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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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일인 오늘 정오부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에서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통신은 두 사람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선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 행동"이라고 언급해 추가 조치를 내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미국 증시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
미국 증시가 경제 회복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 상승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 1.13%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만선 턱밑까지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고용시장 덕에 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이재용 구속 영장 기각, 법원 "필요성 소명 부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부정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2시께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이 부회장은 2015년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전후 두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같은해 연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회계사기 혐의도 모회사 제일모직 가치를 부풀려,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진행된 합병을 사후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덥다…서울 첫 폭염특보 발령
9일인 오늘도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대부분의 내륙에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가운데 서울은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이밖에 중부 내륙과 경북, 전북 북부 내륙, 전남 북부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표됐고 내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4도, 낮 최고 기온은 27도에서 35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내일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차차 흐려져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1700만명 가입한 토스, 결제정보 도용 사고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토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도용돼 몰래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토스 이용자 8명은 자기도 모르는 온라인 결제가 이뤄졌다며 회사 측에 신고했으며 피해 금액은 총 938만원입니다. 해당 이용자들은 모두 환급조치를 받았으며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토스는 지난 3일 기준으로 1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 중입니다.
◆개인 카드사용, 두 달 만에 늘어 '재난지원금 효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두 달 만에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사의 지난달 개인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5조1355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3% 증가한 수준이자, 지난해 3~4월 보인 감소세에서 증가 전환한 것입니다. 업계는 지난달 중순 이후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