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고객 투자목표·니즈 파악…맞춤 포트폴리오 제안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자산의 종류와 국가·통화를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지점운용형 랩 자산관리 서비스인 NH 크리에이터 어카운트(NH Creator Account)를 판매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가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와 고객에게 여러 단계를 거쳐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는 상품이다. 출시 6개월 만에 수백억원의 투자금이 모였다. 최근에는 3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VVIP형 상품도 출시했다.처음 상품에 가입하면 PB의 상담 및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 진단 설문지’를 통해 고객의 투자 목표와 니즈를 파악한다. 작성된 투자 성향과 기간 등을 바탕으로 계량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 고객에게 전달한다. 이를 반영해 PB와 고객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다음달부터는 리서치본부와 함께 자산배분전략위원회를 열어 투자전략을 논의한다. 글로벌 시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안’을 매월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은 꾸준히 변경된 투자자문서(포트폴리오)를 받아보면서 시장 상황에 따른 손실폭을 줄일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투자자산군은 국내 주식, 해외 주식, 펀드, ELS·DLS, 국내외 ETF, 국내 채권(장내채권), 해외 채권 등으로 고객의 투자목적을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산관리전략부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상장된 2만1000여 개의 펀드, 국내외 상장된 2500여 개의 ETF에 대한 분류와 상품 스코어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과거 누적수익률, 샤프지수, 벤치마크와의 괴리율 등을 계산해 우수한 펀드와 ETF를 선별해 제시하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