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신규 확진자 1만명 육박…7일 연속 최고치

한 달 만에 신규 확진자 3배 급증
누적 확진자는 26만6000명

인도 방역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9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9987명 늘어난 26만65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8909명을 기록한 후 7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초 하루 3천명 안팎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 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세계 6위인 누적 확진자 수도 조만간 5위 영국(28만7399명), 4위 스페인(28만8797명)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66명 증가한 7466명이다. 치명률은 2.8%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인도의 확진자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억제 관련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급증하는 분위기다.

지난 8일부터는 전국 곳곳의 쇼핑몰, 식당, 종교 시설, 유적지, 호텔 등이 다시 문을 열었다. 국제선 운항, 학교, 수영장, 집중 감염 지역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통제가 풀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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