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비대면 업무 지원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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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화질로 그룹 영상통화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이 비대면 솔루션 ‘언택트옵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양방향 원격 공장 실사도
언택트옵스를 쓰면 다수 이용자가 초고해상도(8K) 화질로 실시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웹사이트를 비롯해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로 들어온 고객 문의에 즉시 응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기능도 탑재했다. 원격 업무에 활용되는 데스크톱가상화(VDI) 기능과 정보기술(IT) 인프라 관리 플랫폼 ‘얼럿나우’도 포함했다.회사 관계자는 “언택트옵스는 구축부터 사용자 교육까지 약 2주 만에 완료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오프라인 현장 실사, 화상 콜센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소통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최근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한 대기업의 고객사 생산설비 실사가 코로나19로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2주 만에 8K 양방향 원격 실사 솔루션을 구축했다. 상용화된 다른 영상회의 솔루션들이 고강도 보안을 원하는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관리 분야에서 덩치를 빠르게 불리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SK텔레콤 등으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SK텔레콤과 협력해 5세대(5G) 이동통신 에지 클라우드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정현석 베스핀글로벌 이사는 “코로나19로 고객을 놓치는 기업이 많다”며 “언택트옵스는 위기 상황에서 소비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