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소장 추모 정의연 "검찰 과잉 수사…지켜드리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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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손씨의 발인을 하루 앞두고 추모 행사가 열렸다.유튜브로 중계된 이날 '추모의 밤' 행사에서 이 이사장은 "검찰의 과잉 수사와 언론의 무차별적 취재 경쟁에 힘들어하셨고 매일 불안해했음에도 쉼터에 계신 길원옥 할머니의 안위를 우선시하던 소장님,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흐느꼈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는 "나는 손 소장님이 전광석화처럼 쉼터를 쳐들어오는 검사들과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는 언론의 소나기를 버텨내실 거라 생각했는데, 미처 그 고통의 깊이를 생각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며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이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손 소장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한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입관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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