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하이證 온천장, 수익률 20% 돌파…녹십자랩셀 '적중'

누적 수익률 21.87%로 1위 자리 지켜
2위 지민홍 신한금투 팀장도 10% 넘어서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 참가 중인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 (왼쪽부터) 이상재 과장 박진영 부장.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은 누적 수익률 20%를 돌파했다.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신한PWM한남동센터 PB팀장도 10%를 넘어섰다.

한경스타워즈 대회 4주차인 10일 현재 온천장의 누적 수익률은 21.87%다. 전날 4.29%의 수익을 추가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온천장은 전날 인팩과 녹십자랩셀을 통해 각각 13.43%, 11.73%의 수익을 냈다.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하루 수익률을 거뒀다.

인팩은 전날 11% 강세를 나타내며 장중 498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인팩은 자동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전문업체로써 자동차용 케이블, 밸브, 전자식파킹브레이크, 액츄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온천장은 인팩을 평균단가 3979원에 519주를 매수했으며 36만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녹십자랩셀을 통해서도 120만원 가량의 평가이익이 났고 녹십자와 제넥신 등의 상승도 힘을 보탰다.온천장의 이상재 부산WM센터 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자가 62명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혈장 치료제 관련주가 부각,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온천장을 뒤쫓고 있는 지 팀장은 전날 0.85%의 수익을 올렸다. 누적 수익률은 10.08%다. 3위인 SK증권 '자유와 평화'팀은 누적 수익률 9.68%를 기록하면서 수익률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번 상반기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