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듀서, 지인 여동생 성폭행 혐의 구속…발뺌하다 DNA 검사서 덜미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술 취한 지인 여동생 성폭행
강간미수 주장했지만 DNA 발견돼 구속 기소

유명 프로듀서 지인 여동생 성폭행 /사진=한경DB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 기소됐다.

TV조선 '뉴스9'은 지난 9일 작곡가 A씨가 4월 초 여성 지인의 집에 방문해 지인과 그 여동생 B와 함께 술을 마셨고, 두 여성이 잠에 들자 B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잠에서 깬 B씨가 항의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성폭행 자체를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관계는 없었다"며 강간미수를 주장했다. 하지만 B씨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A씨의 DNA가 발견돼 재판에 넘겨졌다.

B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 신체에서 가해자의 DNA가 나왔기 떄문에 가해자는 기존의 허위 변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00년대 초 자작곡을 빌보드 코리아 차트에 올리며 유명세를 탔고 최근엔 여성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