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부터 타세요"…코로나에 대한항공도 구역별 탑승

▽ 10일부터 '존 보딩' 시행
▽ "코로나19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대한항공이 국내·국제선 전 노선의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국내·국제선 전 노선의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하게 된 존 보딩은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후방열에 탑승하는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는 '백 투 프론트(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한다. 해당 구역(존) 번호가 탑승권에 인쇄돼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승객 간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구역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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