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하기 비싼 도시 2위 아슈하바트…어떤 곳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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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업체 머서, 주재원 거주 고물가 도시홍콩이 현지 주재원 등 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머서가 지난 3월 기준으로 임차료와 생활물가 등을 종합 산정한 결과다.
홍콩이 최고…도쿄·취리히·싱가포르·뉴욕 순
10일 CNN에 따르면 주재원이 거주하기에 가장 비싼 도시 ‘톱5’에는 홍콩 외에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슈하바트(2위), 도쿄, 스위스 취리히, 싱가포르가 꼽혔다. 아시아에선 6개 도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은 전체 209개 도시 중 11위에 랭크됐다. 서울은 작년 4위에서 7단계 하락해 4년 만에 10위권을 벗어났다. 뉴욕은 고물가 도시 세계 6위로 꼽혔다.
아슈하바트가 고물가 도시 2위로 오르면서 이 도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남쪽에 위치한 나라로, 옛 소련에 합병돼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다 1991년 독립했다. 한반도의 2.2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590만여명에 불과하다.
아슈하바트엔 80만여명이 거주 중이다. 국민 다수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2018년 기준 경제 성장률이 6.2%를 기록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반면 주재원들이 거주하기에 생활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는 튀니지 수도 튀니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이 꼽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