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철도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철도공사와 민간전문가 등 97명이 참여하는 철도분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사용연수 50년 이상이고 안전등급이 C등급인 교량⋅전기설비, 다중이용 역사, 낙석⋅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199개소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올해부터는 모바일 안전점검 앱을 활용해 점검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중 드론을 이용, 접근이 어려운 하천 교각 하부도를 정밀 점검하는 등 안전진단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재해⋅화재 취약요인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기관에 안전성 검증을 의뢰,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참여자에 대해서는 마스크⋅장갑착용 및 발열확인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점검 수칙을 마련해 점검활동 중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국가안전대진단에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안전사각지대와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