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항체진단과 함께 맞춤 대응 가능해져
나노엔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제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를 증폭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 time RT-PCR) 방식 진단키트다. 리보핵산(RNA)부터 상보적 DNA(cDNA) 합성에서 증폭까지 모든 과정을 한 튜브에서 가능하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감염 여부를 1시간30분 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수출 중인 코로나 항체진단키트 'FREND COVID-19 IgG/IgM Duo'에 이어, 분자진단키트인 'En-swer COVID-19 RT-PCT Kit'까지 수출이 가능해져 다양한 국가의 목적과 환경에 맞는 맞춤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심사를 진행 중인 항체진단키트에 이어 이번 분자진단키트도 EUA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공급을 협의 중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노르웨이 등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체진단키트인 'FREND COVID-19'는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3분 내 검사가 가능하다. 유전자진단키트인 'En-swer COVID-19'는 확진 및 검사실에서의 대량 검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