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푸르지오' 청약 돌풍…인천 역대 최다 8만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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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몰려…최고 경쟁률 94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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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순위 청약에서 3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만4730명이 몰리며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평균경쟁률은 27 대 1이며 1단지 84㎡C 타입이 94.77 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16일(2단지)과 17일(1단지) 당첨자 발표 후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간 계약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 총 4805가구(전용면적 59~241㎡)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정서진과 아라뱃길, 계양산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리조트 도시로 조성된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이 90%가량을 차지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검암역과 독정역(인천지하철 2호선)이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74만원으로 1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인근 검단신도시보다 저렴하다. 전체 분양물량의 80%를 추첨으로 뽑는다. 분양권 전매금지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에는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전매제한, 의무거주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피한 곳이어서 30~40대도 많이 청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검암이 송도를 제치고 인천의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며 “서울에서 가까운 휴양 리조트급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