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언택트 사회공헌'…숲 조성 게임으로 기부 캠페인

한화그룹이 ‘친환경 숲 조성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전용 앱 ‘태양의 숲’(사진)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캠페인이 어려워지자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비대면(언택트) 사회공헌에 나섰다. 태양의 숲은 가상 공간에서 원하는 식물을 선택해 키울 수 있는 게임 형태의 앱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햇빛을 비추면 조도 센서가 빛을 인식해 앱에 구현된 태양광 패널 에너지를 채우고 식물을 성장시킨다. 식물이 다 자라면 ‘정원심기’ 기능을 통해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 참여자가 많을수록 한화가 내년에 조성하는 ‘8호 태양의 숲’ 규모도 커진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