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정확한 수읽기
입력
수정
지면A32
○ 최정 9단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인터넷으로 펼쳐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서 한국은 박정환·신민준·변상일 9단(한국랭킹 2~4위) 등 6명이 8강에 진출했다. 1위 신진서 9단은 16강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패했다. LG배에서 8강에 여섯 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17년 만이다. 8강전은 오는 11월 속개될 예정이다.
● 김채영 5단
본선 8강 1경기
제6보(170~242)
170은 반상 최대 끝내기다. 추후 218의 껴붙임을 보고 있다. 그래서 흑도 177로 받았다. 백184로 타고 나와서 흑 진영을 뚫는 끝내기가 좋았다. 선수를 잡은 백이 190을 선점해서는 흑 덤이 도저히 나오지 않는 국면이다.흑221은 안 되는 팻감이지만 옥쇄로 보인다. 하지만 백도 정확한 수읽기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안 받기 쉽지 않은 장면이었는데, 최정의 수읽기가 정확했다. 백230이 좋은 수로 왼쪽 흑과 백은 빅이다. 오른쪽 흑이 못 살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전부 잡힌 모습이다. 백242를 확인하고 흑은 돌을 거뒀다. (193·199·205·211·217은 222자리, 196·202·208·214는 220자리에 따냈고, 214는 A자리에 두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