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잔다고 때려…울산 모 어린이집 학대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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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원아들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등에 따르면 울산 중구에 위치한 A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을 따지기 위해 조사 중이다.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잠을 잘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고 잡아당기는 등 학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건 올해 2월 집으로 돌아온 아이가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해 학부모들이 CCTV 영상 열람을 요청했고 해당 장면을 확인했다.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장난친 아이들 머리를 음악 교구로 때리거나 아이 손을 들어 스스로 때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어린이집 측이 처음에는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CCTV에 학대 정황이 예상보다 많이 담겨있어 학부모들이 항의하니 스스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 2명은 사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0일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등에 따르면 울산 중구에 위치한 A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을 따지기 위해 조사 중이다.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잠을 잘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고 잡아당기는 등 학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건 올해 2월 집으로 돌아온 아이가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해 학부모들이 CCTV 영상 열람을 요청했고 해당 장면을 확인했다.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장난친 아이들 머리를 음악 교구로 때리거나 아이 손을 들어 스스로 때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어린이집 측이 처음에는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CCTV에 학대 정황이 예상보다 많이 담겨있어 학부모들이 항의하니 스스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 2명은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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