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에 KDI 출신 윤희숙

'김종인표 경제 정책' 발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1호 위원회’인 경제혁신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한다. 위원장은 초선인 윤희숙 의원(사진)이 맡는다.

10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지낸 윤 의원에게 경제혁신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윤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원내외 인사로 구성된 경제혁신위원 명단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위원회는 김종인 비대위 산하 핵심 조직으로, 김 위원장의 구상과 노선을 정책화하는 기구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기본소득 의제를 비롯해 정부 재정 운용과 성장동력, 인구 감소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경제혁신위원으로는 김종인 비대위의 부동산 분야 정책통인 김현아 위원이 거론된다. 비대위에서 인공지능(AI)·4차 산업혁명 등 포괄 경제정책 분야를 담당하는 재선의 성일종 의원도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