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외치며 공부모임 만든 최강욱…여당 인사들 합류

"이름은 '처럼회'…검찰개혁 완수할 것"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조직한 공부모임 '처럼회' 멤버들의 모습. 사진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 대표, 김남국·김승원 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사진=최 대표 페이스북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 추진을 위한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최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저희가 모임을 만들어 함께 토론하고 공부하기로 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최 대표는 "검찰개혁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의 완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면서 "회원은 앞으로 더 늘겠지만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한 2분이 더 있다. 황운하 의원과 이탄희 의원"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게시글과 함께 김남국·김승원·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이름은 '처럼회'라고 지었다"라면서 "본받을 분들에겐 배우고, 누구처럼 못된 짓은 하지 말자는 다짐도 있고 늘 근본을 생각하자는 뜻도 있다"라고 전했다.최 대표는 국회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법사위행이 유력한 이들과 교류를 늘려가는 모습이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10일 '검찰개혁' 추진을 위한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최 대표 페이스북
이 같은 최 대표의 행보는 자신이 법사위에 배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처럼회 소속 가운데 법사위에 가게 되는 인사가 있다면 함께 목소리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과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이던 시절부터 손혜원 전 의원과 함께 '검찰, 알아야 바꾼다'라는 유튜브를 진행하며 늘상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피력해왔다. 최 대표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권력과 검찰'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