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영업자 비중 줄었지만…그래도 OECD 7위

25.1%는 자영업자, 미국의 4배 규모

대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신발점 주인이 점포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25.1%를 기록해 OECD 회원국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콜롬비아가 52.1%로 압도적 1위이고 그리스(33.5%), 브라질(32.5%), 터키(32.0%), 멕시코(31.6%), 칠레(27.1%) 등이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 비중은 주로 중남미 국가들에서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30년 전에 비해 자영업자 비중이 15.7%포인트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25.1%에 달해 높은 편에 속했다. OECD 기준 자영업자는 우리나라 기준 자영업자에 무급 가족종사자까지 더한 비임금근로자 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의 자영업자 비중은 낮은 편이다. 미국이 6.3%로 가장 낮았고 노르웨이(6.5%), 러시아(6.7%), 덴마크(8.1%), 캐나다(8.3%), 룩셈부르크(8.6%), 호주(9.6%), 스웨덴(9.6%), 독일(9.9%) 등도 10% 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였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미국의 약 4배에 달하고 일본의 2.4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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