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영수문학관, 41주기 추모 행사 13일 개최

울산시 울주군 오영수문학관은 작가 오영수 선생 41주기 추모 행사를 13일 개최한다.

행사는 추모제의와 추모 음악회로 꾸미며, 울산학춤 계승자 박윤경ㆍ강정순의 진혼무와 헌다 및 헌화, 추모사,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한다. 이어 대전가톨릭만돌린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귀에 익은 선율을 연주한다.

또 오영수 선생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와 '사향(思鄕)', 선생이 생전에 즐겨 불렀다는 '타향살이' 등을 들려준다.

문학관은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예술특별강연회를 유치, 지난 10일 전상국 소설가를 초청해 '왜 쓰는가-글쓰기의 즐거움, 그 정체'를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이연옥 관장은 12일 "추모 행사는 5월 16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졌다"며 "유족과 문인, 난계사랑문학회 회원, 주민 등이 참석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선생의 문학 혼과 고향 사랑 정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