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4명…닷새 만에 30명대지만 '불안'[종합]

서울 12명, 경기 10명, 인천 8명 등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지속
중랑24번과 25번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랑구 묵동의 한 운동 시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3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총 1만208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7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88.7%인 1만718명이 완치됐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277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31명, 해외 유입이 3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9명으로 대부분이었다. 대구와 강원에서도 각각 1명이 나왔다. 해외 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34명 가운데 30명이 수도권이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113명과 1035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제에 들어간 이후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강남 어학원 등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 정오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53명, 탁구장발은 62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도 100명,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도 16명이 확진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