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비말차단 마스크, 이르면 20일 마트서 구매

롯데마트 20일 목표
이마트 이달 말 공급 가능
14일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 마스크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구경만 하고 사라져버리는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를 빠르면 오는 2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14일 이달 마지막 주에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조사 한 곳과 손잡고 일주일에 20만장 수준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확한 물량과 시기는 협의 중이나, 이르면 이달 20일부터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마트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이마트에 이달 말부터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공적마스크보다 얇아 무더위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비말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 55∼80% 수준이다.

일부 업체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대부분 수십분 내에 품절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의약외품 허가를 내준 기업은 웰킵스 파인텍 케이엠 건영크리텍 등이다. 생산업체가 4곳에 불과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대형마트들이 판매를 시작해도 당분간 유통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수요가 많은 만큼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업체들에 대한 허가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