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서 前 한국어문회 상임이사 별세
입력
수정
지면A29
한글전용정책에 반대해 한자 공용을 주장한 박천서 전 한국어문회 상임이사가 지난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원에서 근무했다. 베스트푸드미원 대표이사를 지낸 뒤 퇴직했다. 1995년 한국어문회 이사가 된 것을 계기로 한자 공용 운동에 뛰어들었다. 장인인 국어학자 남광우 선생(1920∼1997)이 한국어문회 초대 이사장을 지낸 게 인연이 됐다고 유족은 설명했다. 한국어문회 이사, 상임이사, 고문을 지내면서 정부가 2005년 한글전용정책의 새 근거법으로 국어기본법을 공포하자 이에 반대하는 신문 기고 등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02-2258-5940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원에서 근무했다. 베스트푸드미원 대표이사를 지낸 뒤 퇴직했다. 1995년 한국어문회 이사가 된 것을 계기로 한자 공용 운동에 뛰어들었다. 장인인 국어학자 남광우 선생(1920∼1997)이 한국어문회 초대 이사장을 지낸 게 인연이 됐다고 유족은 설명했다. 한국어문회 이사, 상임이사, 고문을 지내면서 정부가 2005년 한글전용정책의 새 근거법으로 국어기본법을 공포하자 이에 반대하는 신문 기고 등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