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신보 '헹가레', 밀리언셀러 반열에

보이그룹 세븐틴의 신보 '헹가레'의 선주문량이 100만장을 돌파했다. 세븐틴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밀리언셀러 앨범 기록을 세웠다. 올들어 K팝 앨범이 밀러언셀러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과 NCT127에 이어 세 번째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2일 발매하는 미니 7집 ‘헹가래’의 선주문량이 106만장을 넘어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선공개한 미니 7집 수록곡 ‘My My (마이 마이)’는 ‘꿈을 향한 여정’이라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내 여행의 시작은 나’라는 메시지를 통해 해답을 알 수 없는 여정을 떠나는 청춘들을 위로해준다. 세븐틴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배를 타고 하늘을 항해하는 등 맑고 청량한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했다. 플레디스 측은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비결을 “멤버들이 자작곡한 음악들이 동시대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븐틴이란 그룹명은 13명의 멤버와 3개의 유닛(보컬,퍼포먼스, 힙합팀), 팬클럽 캐럿을 더해 17이란 의미를 담았다. 멤버들이 팀으로 활동하다 유닛으로 나서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특히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는 초등학생부터 중년층까지 고개를 끄덕거리게 할 정도로 대중성이 강하다.

국내 최대 음악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플레디스를 인수해 세븐틴은 방탄소년단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번 앨범은 빅히트의 레이블에 포함돼 앞으로 세븐틴의 성장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