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향해 비난 쏟아낸 트럼프…"나약하고 엉망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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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나약하고 엉망진창인 사람"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리더십이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나는 지난 4년여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40년 넘게 해온 것보다 더 많은 일을 이뤄냈다"며 "여기에는 흑인들을 위한 정책도 포함된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수십년간 모든 의사결정에 실패했다"며 "나쁜 무역 거래와 끊임없는 전쟁 등 그 밖의 무엇이든 말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한 방송 풍자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해도 물러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자 맞대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며 "이건 슬픈 일"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바이든 전 부통령의 무능과 고령을 지적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 강조하는 일종의 선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