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바이오팜 상장 효과 '급등'…현대차·삼성물산 제쳐

SK디스커버리·SK케미칼도 '상승'
시총 순위 9위…삼성물산·현대차 제쳐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수급개선 효과"
SK 주가가 SK바이오팜 상장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52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3만3000원(11.83%) 오른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SK그룹주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디스커버리는 6.01% 오르고 있으며, SK케미칼도 8.47% 급등하고 있다. SK의 시가총액은 22조원을 돌파하며 삼성물산과 현대차를 제치고 단숨에 9위까지 뛰어올랐다.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SK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SK는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3~24일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학습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SK바이오팜 상장은 SK에 상당한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는 2016년 11월 상장 직후 6개월간 주가가 큰 변화가 없다가 2017년 5월 이후 급등한 바 있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