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내 별명은 '왕채무'"…채무액 얼마인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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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거침없는 입담배우 임채무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왕채무에서 왕채권 바뀔 것"
임채무, '두리랜드' 투자로 100억 대 빚
임채무 "은행에만 140억 원 이상" 고백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연기자들이 출연했다. 임채무는 김성환과 팀을 이뤄 출연했다. 이날 김성환은 "예전에는 연기하면서 노래부르는 게 쉽지 않았고, 요즘에는 노래 잘하는 후배가 많아서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임채무는 "우리 때는 진짜 연기하면서 노래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지금 후배들은 재주가 많다. 숨을 때가 된 거 같다"면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어차피 (제가) 빚쟁이라 숨지도 못한다"며 "사실 여기 계신 분들도 모두 빚쟁이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숙박료, 우윳값을 안 내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이어 "저도 갚으려 했더니 엄마가 안계셨다"며 "그래서 내가 왕채무다. 조금만 기다리면 왕채권이 될 거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임채무의 별명 고백과 함께 그의 채무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채무는 지난달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사비를 털어 운영 중인 '두리랜드'를 홍보했다. 박명수가 "놀이공원에 사비 110억 원을 투자했다던데, 솔직하게 빚이 있냐?"고 물었고, 임채무는 "어마어마하게 있다"며 "솔직히 공개하면 총 180억 원에서 190억 원 정도이고, 은행에만 140에서 150억 원의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인생을 즐기기 위해 놀이동산에 투자를 많이 했다"며 "드라마 출연료를 전부 놀이동산에 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리랜드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놀이공원이다. 1991년 개장해 2017년 리모델링을 위햐 3년 동안 폐업했다가 지난 4월 24일 재개장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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