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몰 'W컨셉' 매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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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매각주관사 선정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매각을 본격화한다.
국내 패션기업 등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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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인수에는 무신사 등 패션 관련 기업과 국내외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W컨셉이 패션에 민감한 2030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추후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W컨셉은 남성 제품에 강점이 있는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회사다.
매각 성사 여부는 가격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매각 측은 3000억원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수 후보 측에서는 W컨셉이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적자라는 점에서 3000억원대 수준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IMM은 투자 2년 반 만에 자금 회수에 나선다. IMM은 인수 후 자체 물류시스템과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다. IMM은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할리스커피, 대한전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