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 재개하는 EPL…생동감 불어넣으려 안간힘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터트린 '70m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매체의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무관중 경기 재개를 앞둔 가운데 스크린과 카메마로 경기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영국 BBC는 미디어 강화의 일환으로 EPL 경기장에 팬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스크린과 세리머니용 카메라가 등장한다고 16일 보도했다.EPL은 구단마다 16명의 팬이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방송사와 구단에 제공해 경기 중 대형 스크린에 띄울 계획이다. 팬들의 응원이 스크린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선수들은 세리머니용 카메라 앞에서 시청자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눈다. 터널 카메라를 설치하고 경기 전 동전을 던질 때 그라운드에서 오가는 대화를 시청자가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도 마련된다.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시청자에게 관중 소리 효과를 제공하며 시청자가 소리를 켜고 끌 수 있다. 그라운드 주변 관중석에는 텅 빈 경기장의 허전함을 줄이기 위해 각 구단이 디자인한 덮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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