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 "'부산행' 후속 부담감?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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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신작 '반도'배우 강동원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반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 "칸 영화제 초청 영광"
"한국의 아포칼립스 보여주는 영화"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화 '반도' 제작발표회에서 강동원은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지만 큰 영광"이라며 "외국의 친구들도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이정현은 "칸에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게 되어 아쉽다. 연기할 기회를 준 연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연상호 감독은 "어떤 점이 칸을 사로잡았는지 궁금하다"며 "여섯 작품을 했는데 세 편이 칸의 선택을 받았다. 어떤 점이 다를까 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강동원은 '반도'의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보여주는 영화가 없었는데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은 "전작이 있는 작품의 후편을 한다는게 부담일 수 있거나 배우로서 욕심이 덜 할 수 있는데 '반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NEW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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