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확진자 12명…누계 최소 1133명

16일 오전까지 서울시에 파악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가 최소 1천33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전날 확진자 12명이 포함돼 있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5일 밤늦게 확진돼 16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공식 집계(서울 누계 1천132명)에 포함되지 않은 환자가 1명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질본 집계에서 빠진 환자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 있는 D 유흥시설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이다.

그는 서초구 거주자이며 14일에 증상이 나타나 밤늦게 금천구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이 환자는 리치웨이 관련 기존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서초구의 모 주점을 6일에 방문했으며, 이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를 포함하면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 환자 누계는 서울 93명(신규 4명)을 포함해 전국 17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 발생 주요 집단감염 사례별 확진자 누계는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이 서울 34명(신규 5명)을 포함해 전국 113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이 서울 18명(신규 1명)을 포함해 전국 19명 등이다.15일 확진된 신규 환자 12명 중 2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브리핑을 주재한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송파구 롯데택배와 중구 중부등기소의 사례도 설명했다.

나 국장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 근무자(경기 시흥 21번 환자)가 13일에 확진된 후 이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근무한 직원 15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 중 11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또 직원 중 환자가 14일에 나온 서울중앙지법 중부등기소에 대해서는 가족과 직원 등 33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됐으며 이 중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나 국장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15일 중부등기소에 대해 건물 폐쇄와 긴급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확인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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