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후원금 논란, 개인계좌로 후원금 받더니 논란 되자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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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가수 정동원 매니저'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13) 측이 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겠다고 나서 구설수에 올랐다.
팬들에게 선물 대신 후원금 받겠다 밝혀
개인계좌 열고 모금…
일부 팬들 '후원금 반환 소송' 벌이겠다며 목소리
정동원 개인 매니저 A씨는 정동원의 팬페이지에 정동원의 연습실과 유튜브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를 만들 금액이 필요하다며 후원금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A씨는 "오해가 생길까 걱정스럽지만 합리적인 후원이 필요할 것 같아 결정한 내용"이라고 했다.
하지만 팬들은 정동원이 뉴에라프로젝트, 쇼플레이에 소속되어 있음에도 A씨가 개인계좌를 열어 후원금을 받겠다고 나선 데 대해서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후원금 반환 소송을 벌이겠다고 단체 행동을 도모하기도 했다.
결국 쇼플레이 측은 해당 모금을 중단시켰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 후원금을 반환하겠다"고 했다. 또 "후원금 반환을 원하지 않는 경우 사용 내역을 첨부해 올리고 후원자의 이름을 연습실에 써넣어 공식적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동원 아버지는 "일부 회원들이 후원금 반환 청구소송을 준비한다는 황당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회원의 입금액 확인 후 반환해드리며 자라나는 동원이에게 개인의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해 영구 강퇴 및 동원이 로펌을 통한 법적처리를 준비하겠다. 더이상 후원은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10대인 정동원에게 이같은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소속사와 주변 어른들에 대한 질책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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