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유산균 '펫쿠르트' 내놓은 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로 반려동물 식품 시장 공략

100억마리 유산균 '펫쿠르트 리브' 등 보조식 출시
"기본교육 등 반려동물 함께 살기 영상 솔루션 제공"
한국야쿠르트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앞세워 반려동물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야쿠르트는 17일 '잇츠온펫츠 펫쿠르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분말형 프로바이오틱스인 '펫쿠르트 리브'와 '펫쿠르트 스낵볼', '펫쿠르트 덴탈스틱' 등 6종이다. 한국 야쿠르트는 지난달 반려동물 수제간식 6종도 선보였다. 이로써 간식과 보조사료, 반려동물 용품까지 갖추게 됐다.펫쿠르트 리브는 1포당 유산균이 100억마리 들어있는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다. 한국야쿠르트의 특허 유산균이 함유돼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루 1포 분말 형태로 간편하게 사료나 간식에 뿌려먹이면 된다.

스낵볼 3종은 채소, 육류, 해산물 원재료에 한국야쿠르트 유산균을 더한 간식이다. 덴탈스틱은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스틱 껌으로 유산균과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 성분을 첨가했다. '덴탈스틱 조인트'엔 글루코사민과 상어연골 등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덴탈스틱 스킨'에는 콜라겐과 연어유 등이 각각 들어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반려동물 교육 콘텐츠도 선보였다. 기본 교육, 생활교육, 문제 행동 교육 등 단계별 주제를 질문으로 받아 전문가와 함께 찍은 동영상 형태로 제공한다.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부문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 시대에 맞는 맞춤형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잇츠온펫츠를 종합 펫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5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식품업계는 기존 생산 기반과 원재료 수급 역량, 유통망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CJ제일제당, 하림, 빙그레, 동원F&B, KGC인삼공사, 서울우유 등이 뛰어들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