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휴머니젠 코로나19藥, 렘데시비르 대비 효과"

휴머니젠 CUP 임상결과 2차 분석결과.
케이피엠 컨소시엄은 휴머니젠이 16일(현지시간)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UP) 임상의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휴머니젠은 렌질루맙으로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기관인 메이요클리닉에서 CUP 임상을 진행했다. 동정적 사용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 허가 전 치료제를 공급해 치료기회를 주는 제도다.휴머니젠은 "렌질루맙을 투여한 12명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개선 기간은 5일이었고, 렘데시비르는 10일 내지 11일이었다"며 "렘데시비르는 11일의 회복기간을 기준으로 긴급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했다. 또 "렌질루맙을 작용기전이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케이피엠테크는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일 휴머니젠에 약 49억원(주당 87센트)을 투자했다.

휴머니젠은 미국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주요 후보물질인 렌질루맙의 코로나19 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4월15일 임상을 승인받아 지난달 6일 첫번째 환자에 투여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