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어컨에 '코로나 살균 기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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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그리와 계약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살균 효과를 갖춘 자외선(UV) LED(발광다이오드) 바이오레즈 기술을 중국 에어컨 브랜드 그리 신제품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그리의 에어컨 프레시에어에 적용된다.
UV LED 빛으로 세균 박멸
바이오레즈는 살균과 탈취 효능이 있는 UV LED를 응용해 빛으로만 세균 발생과 증식 등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에 따르면 바이오레즈는 코로나바이러스 살균 기능도 입증됐다.이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은 내부 증발기 표면과 기기 내부로 유입되는 실내공기의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살균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김재헌 서울바이오시스 UV사업부 부사장은 “가정용 에어컨은 실내공기를 흡입한 뒤 다시 배출해 순환하는 방식”이라며 “실내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에 의한 추가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해 공기에 떠도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의 중국미생물연구소 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99.15%,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EV71과 인플루엔자 H1N1은 98% 살균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