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동네슈퍼·온라인몰 총출동 "3주간 전품목 최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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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제조·유통업계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전국 전통시장, 동네슈퍼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진작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다. 캠페인 모델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 출신 정동원 군이 선정됐으며 한류스타인 ‘NCT드림’이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에는 △제조·유통 대기업 23곳 △온라인 쇼핑몰 16곳 △전국 전통시장 633곳 △동네슈퍼 5000여 곳 등이 참여한다. 대형마트는 30~50%, 온라인 쇼핑몰은 30~40%, 전통시장은 20%, 동네슈퍼는 20~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4만7000원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마늘, 대파 등 농축산물을 최대 30% 할인하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최대 50% 싸게 팔 계획이다. G마켓은 오징어, 주꾸미, 도마, 드라이어 등을 최대 37%까지, CJ몰은 우유, 영덕대게, 독서대, 주방매트, 멀티충전기, 치약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11번가도 안동찜닭, 탈모샴푸, 선글라스, 향수 등을, 티몬은 음료수, 칡즙, 로션, 반팔티셔츠 등을 30%씩 할인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가전업계, 자동차업계도 특별 할인행사를 준비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할인폭이 미리 공개되면 그때까지 소비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해 할인폭은 행사 직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전국 한식당 250여 곳에서 20% 이상 할인 행사를 한다.정부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를 특별 여행주간으로 선정해 KTX 편도 4회 2인권을 14만원, 고속버스 평일 4일간 무제한 이용권을 4만원에 판매하는 등 이 기간 전용 교통이용권을 출시한다.
SM, CJ ENM 등과 협업해 소비 촉진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비대면 K팝 콘서트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정동원 군의 노래 ‘효도합시다’를 ‘동행합시다’로 개사한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