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동희, 가정사 고백 "75년생 엄마, 홀로 키우며 청춘 바쳐"

'유퀴즈' 김동희 출연
"평탄한 삶 살았다고 보기 힘들어"
"젊은 어머니, 못해본 것 많아…호강시켜 드릴 것"
김동희 /사진='유퀴즈온더블록'
'인간수업'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김동희가 가정사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59회에 출연한 배우 김동희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희는 "고집을 소신으로 바꾸려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평탄한 삶을 살았다고 보기 힘든 것 같다. 안 어려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디서 한번쯤 얘기하고 싶었는데, 저는 어머니와 둘이 산다. 어머니가 되게 젊으시다. 1975년생이신데 홀로 저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못해 보신 게 너무 많다. 저 때문에 희생하시면서 몸도 안 좋아지시고 엄마의 청춘은 없었던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제가 희생해 삶을 풍족히 해드리고 엄마의 청춘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동희에게 어머니께 문자를 보내 제일 하고 싶은 일을 여쭤보라고 했다. 김동희 어머니는 "돈 많이 벌어 동희 도와주고 싶어"라고 했다. 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동희는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해본적이 없다. 젊은 나이에 나를 낳아 청춘을 바친 것 같은데 못해줬다는 생각은 절대 안했으면 한다. 차도, 집도 사줄거고 해외여행도 보내드릴거다. 많이 호강시켜줄게, 고생많았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918년 '에이틴1 (A-TEEN)'으로 데뷔한 김동희는 'SKY캐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이태원 클라쓰' 장근수, '인간수업' 지수 역을 맡아 영향력있는 20대 배우로 자리잡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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