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e스포츠 프로게임단 인수…바둑 이어 LOL까지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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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e스포츠 프로게임단 인수농심이 매물로 나온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며 e스포츠 분야에 진출한다.
▽LOL 게임단 '팀 다이나믹스' 인수 협약
농심은 18일 국내 e스포츠팀인 '팀 다이나믹스'에 대한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창단된 LOL 프로게임단이다. 농심은 9월 말 팀 다이나믹스의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출전이 확정되면 리그 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투자해 팀을 최종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 출범 예정인 LCK에 도전한다. LCK는 LOL 한국 라이엇게임즈가 운영주체로, 심사를 통해 9월 말까지 리그 참가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결정은 앞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의 연장선이라고 농심은 전했다. 농심은 1999년부터 한·중·일 국가대항전 형식의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운영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20년 만에 중국 매출이 40배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e스포츠 분야 진출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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