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기업들…융복합·디지털 혁신 노력에 박수를"

2020 대한민국 혁신대상 -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
올해 21년째를 맞이한 ‘2020년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신기술과 제품·서비스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 융복합혁신을 통해 제품·서비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돌아갔다.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체질을 전환한 기업과 기관 등도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삼성 에어드레서), 청호나이스(청호 휴대용 공기청정기 ALWAYS), 코웨이(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LG전자(LG TROMM 스타일러), 코릴(AMP SYSTEM), 넥스트원(나노탄소 면상발열체) 등 6개 기업이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융복합혁신상’은 삼성전자 (삼성 그랑데 AI(세탁기·건조기)), LG전자(LG TROMM 워시타워), 현다이엔지(공기청정기 LED조명)가 융복합을 통해 기술·제품을 개선하고 신시장을 창출해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제품혁신상’은 문창(STS 라이닝 배수지 내부 순환장치), 엔에스브이(PO-MAT), 삼성전자(삼성 제트·청정스테이션), 에스폴리텍(바이러스 차단용 투명칸막이(바이펜스))이 제품의 기능·품질·신뢰성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서비스혁신상’에는 고객만족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에 성공한 신한은행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경영혁신상’에는 대표이사 주도로 강력한 혁신활동을 전개한 한국동서발전이 공공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 기업·기관을 선정한다.먼저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으로 구성한 전문심사원단이 현장 심사를 한다. 최종 수상 결정은 별도의 심의위원회가 재차 검토한다.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혁신성, 경쟁력, 성장 예측, 고객 만족 등 총 5개 분야를 심사한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이 대변화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각 경제주체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혁신대상도 ‘스마트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보다 많은 기업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