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폴리텍, '투명 칸막이' 바이펜스, 코로나 차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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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혁신대상 - 제품혁신상단체 급식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걸 방지하려면 식사 중 비말 전염을 막아야 한다. 에스폴리텍이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로 제조한 바이러스 차단용 투명 칸막이(바이펜스)는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로 만든 바이펜스 제품은 비말 등 바이러스 감염의 물리적 차단 효과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받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모서리 등 가공부의 날카로움을 제거했다. 편의성과 견고함까지 고려해 십자형 구조로 설계했다. 주문규격 등 사용자 요구에 맞춰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다. 냅킨과 액세서리 소품을 비치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투명 칸막이 바이펜스는 표면에 강화 처리를 해 세척해도 겉면이 손상되지 않는다. 강한 충격을 받아도 잘 파손되지 않는다. 투명재질로 제작해 설치하기 때문에 사용자 시야 및 전망이 확보된다. 공간적 폐쇄감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크기와 두께, 로고, 마크 등을 장소 및 용도에 따라 설계한 뒤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영·유아를 비롯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성인 등 신체 구조에 맞춰 표면과 모서리 등의 규격을 세분화해 설계했다.
바이펜스는 다양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4인식, 6인식 설치형과 개인 휴대가 가능한 접이식 휴대형 등으로 출시됐다. 향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여 바이러스 차단 용도가 줄어들면 제품을 해체 및 보관한 뒤 편리하게 재설치할 수 있도록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패키지 솔루션 상품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이혁렬 에스폴리텍 대표(사진)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게 에스폴리텍의 초심이자 경영 목표”라며 “밝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에스폴리텍의 모든 역량과 기술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