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151만건…11주 연속 감소

지난 3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주 연속 200만건 이하를 기록했다. 한때 700만건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상태다.

미 노동부는 18일(현지 시각) 지난주(6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3주 간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4500만명에 달했다.청구 규모는 11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시작됐다.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았고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5월 24~30일 주(188만건)에는 200만건 밑으로 내려왔다. 5월 31일~6월 6일 주에는 157만건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13주 연속 주당 수백만건을 기록한 건 미 노동부가 집계를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3월 초까지만 해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2만건 수준에 불과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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