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홍준표에 "종전선언은 항복 아냐…모르면 가만 있어야"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전선언은 항복선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일 SNS에 "'종전선언'이 '항복선언'이라는 홍준표 의원"이라며 "아마 종전선언을 우리 정부만 하는걸로 착각한 듯"이라고 적었다. 그는 "종전선언은 누가 누구에게 항복하는게 아니라 한국전쟁 당사국인 남북미중 4자가 동시에 한국전쟁을 끝내자는 선언입니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중간이라도 간다"고 꼬집었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15일 민주당의 종전 선언 추진에 대해 "이 판에 핵폐기를 전제로 하는 종전 선언을 북핵을 그대로 두고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집권당 국회의원들"이라며 "차라리 항복 선언을 하라"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