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본격 장마철…24일부터 중부 지방서 비 계속

장마 직전까지는 무더위 이어져
23일 서울 33도 웃돌아 '폭염특보' 가능성

24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 그 전까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거란 관측도 나왔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와 남부지역이 장마철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날 중국 남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이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25일까지 이어지다가 26일 잠시 그칠 거란 예보다. 이후 29일부터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는 무더위가 계속될 거라고 했다. 중부에서 동해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부터 기온이 계단식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23일 서울엔 33도가 넘는 더위가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을 기점으로 서울 등 중부 내륙은 기온이 크게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계속 폭염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