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영향에 6월 수출도 '직격탄'…車 36.7%↓

석유제품도 -40.9% 기록
반도체는 소폭 증가
6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출 타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5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20.4억달러) 줄었다.해당 기간 조업일수(16일)는 작년(14.5일)보다 1.5일 많았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16.2%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선 승용차(-36.7%), 석유제품(-40.9%), 가전제품(-14.9%) 등 품목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선박(35.5%)과 무선통신기기(10.9%)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고, 반도체(2.6%)는 소폭 늘었다.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0.0%), 유럽연합(EU·-13.9%), 베트남(-8.0%), 일본(-16.0%) 등 주요 시장의 수출이 위축됐다. 반면 중국(14.5%)과 싱가포르(16.7%) 수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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