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페라가모' 또 광클…30분만에 3분의 1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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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재고 면세품 2차 판매
▽ 30분 만에 페라가모 107종 중 38종 '품절'
▽ 페라가모·지미추·마크제이콥스 등 할인
이번주 면세점 업계 '눈물의 세일' 첫 타자인 신세계면세점의 2차 재고 면세품이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또 다시 풀렸다.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지미추·페라가모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클릭이 이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명품 중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 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신발, 가방 등 가죽제품류를 중심으로 총 280여 개 품목을 내놨다.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20~60%의 할인폭을 책정했다.
지미추의 경우 28개 품목 중 12개 품목이 동이 났다. 이와 함께 마크제이콥스 제품은 112개 품목 중 31개가, 투미 제품은 22개 품목 중 3개 품목이 품절 표시를 달았다.행사 시작을 예고한 10시 개장 당시 에스아이빌리지 사이트는 접속이 느리긴 했으나 지난 3일 1차 행사 당시와 같은 서버 마비 사태는 없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3일 판매 시작 전 에스아이빌리지 신규 회원 수가 전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심이 급증하자 서버를 증설했지만 행사 당일 접속자가 평소 대비 20배 이상 몰리며 서버가 1시간 10여분 간 정지됐다.
한편, 이번주에는 신세계 뿐 아니라 업계 1, 2위인 롯데·신라 등 주요 면세점들이 가세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점 창고에 쌓인 명품 브랜드 제품 수백억원 어치가 할인 판매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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