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감쌌던 '저널리즘 토크쇼J', 이번엔 윤미향 옹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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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가 2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옹호하는 듯한 방송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첫 방송 후 지난 2년간 대부분 현 정부와 여권 인사를 옹호하는 방송을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출연시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보도를 비판했는데 자사 시청자 비평 프로그램조차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장관 사건과 연루된 피의자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이날 방송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들을 위한 마포 쉼터 소장 사망과 관련한 의혹 제기는 고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손모 소장은 검찰의 직접 수사대상이 아니라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놓고 그동안 여러 설이 분분했다.이와 관련, 지난 12일 조선일보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 가족은 "손 소장이 쉼터에서 머물던 할머니 계좌를 활용해 돈 세탁을 했으며, 이 문제를 제기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한 출연자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한테는 세상 따뜻하고 세상 관대했던 언론이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는지 정말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다른 출연자는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이 대표를 역임했던 곳인 북한인권단체 나우의 부실 회계 문제를 한 언론이 지난 5일 보도를 했다. 그런데 이 사안을 보도한 언론을 찾기가 꽤 힘들다"며 "(정의연은 보도하면서) 이거 왜 취재 안 하냐"고 비판했다.저널리즘 토크쇼 J는 최근 "이용수 할머니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 씨를 비판한 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홍모 연구원을 유튜브 방송에 불러 사과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제작진은 "(유튜브에) 홍 연구원을 불러 사과를 시키지 않았다. 홍 연구원은 J라이브를 방송한 당일, 저널리즘 토크쇼J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KBS를 찾았으며 해당 J라이브 방송 출연은 홍 연구원이 직접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첫 방송 후 지난 2년간 대부분 현 정부와 여권 인사를 옹호하는 방송을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출연시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보도를 비판했는데 자사 시청자 비평 프로그램조차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조국 전 장관 사건과 연루된 피의자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이날 방송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들을 위한 마포 쉼터 소장 사망과 관련한 의혹 제기는 고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손모 소장은 검찰의 직접 수사대상이 아니라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놓고 그동안 여러 설이 분분했다.이와 관련, 지난 12일 조선일보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 가족은 "손 소장이 쉼터에서 머물던 할머니 계좌를 활용해 돈 세탁을 했으며, 이 문제를 제기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한 출연자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한테는 세상 따뜻하고 세상 관대했던 언론이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는지 정말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다른 출연자는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이 대표를 역임했던 곳인 북한인권단체 나우의 부실 회계 문제를 한 언론이 지난 5일 보도를 했다. 그런데 이 사안을 보도한 언론을 찾기가 꽤 힘들다"며 "(정의연은 보도하면서) 이거 왜 취재 안 하냐"고 비판했다.저널리즘 토크쇼 J는 최근 "이용수 할머니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 씨를 비판한 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홍모 연구원을 유튜브 방송에 불러 사과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제작진은 "(유튜브에) 홍 연구원을 불러 사과를 시키지 않았다. 홍 연구원은 J라이브를 방송한 당일, 저널리즘 토크쇼J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KBS를 찾았으며 해당 J라이브 방송 출연은 홍 연구원이 직접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