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600억원 규모 김포열병합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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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파워블록 및 건설공사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600억원이다. 지난해 말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김포열병합발전소 수주다.
2023년 준공되는 김포열병합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들어가는 첫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다섯 번째로 독자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하기 전까지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GE, 지멘스, 미쯔비시 등 해외 업체에 의존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파워블록을 설치한다. 파워블록은 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갖춰 전력을 생산하는 건물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가스터빈으로 발전한 뒤 남는 폐열로 스팀터빈을 돌려 추가 전력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 필요한 스팀터빈, 발전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이 모두 파워블록에 들어선다. 파워블록 계약은 2300억원 규모다. 발전소 부지에 송전선로와 공업용수 설비 등을 설치하는 건설공사 부문 수주는 1300억원 정도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천연가스(LNG)를 활용한 열병합·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국내 LNG 발전 규모를 2020년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24기를 2034년까지 LNG발전소로 교체할 방침이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최고 성능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 모델을 개발해 추가 수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2023년 준공되는 김포열병합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들어가는 첫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다섯 번째로 독자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하기 전까지 국내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GE, 지멘스, 미쯔비시 등 해외 업체에 의존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파워블록을 설치한다. 파워블록은 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갖춰 전력을 생산하는 건물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가스터빈으로 발전한 뒤 남는 폐열로 스팀터빈을 돌려 추가 전력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 필요한 스팀터빈, 발전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이 모두 파워블록에 들어선다. 파워블록 계약은 2300억원 규모다. 발전소 부지에 송전선로와 공업용수 설비 등을 설치하는 건설공사 부문 수주는 1300억원 정도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천연가스(LNG)를 활용한 열병합·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국내 LNG 발전 규모를 2020년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24기를 2034년까지 LNG발전소로 교체할 방침이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최고 성능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 모델을 개발해 추가 수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