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북한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는 일본, 국익에 도움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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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일본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볼턴 저 보좌관의 회고록이 많은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며 "흥미로운 내용도 있고, 참으로 아쉬운 대목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방적 주장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여러 가지 내용 가운데 남북미 관계의 진전을 일본이 어느 단계에서 방해 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 있어 살펴봤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볼턴 전 보좌관은 정의용 실장을 만난 뒤에 일본의 야치 일본 안보국장을 만났다"며 "볼턴 전 보좌관에 따르면 ‘야치 국장은 서울에서 나오는 행복감에 맞서고 싶어 했고, 북한의 행동 대 행동 접근에 속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계별 제재 완화를 바라는 북한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의 이런 입장이 단기적으로 일본의 국익을 반영한 것일지는 모르나 중장기적으로 결코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동북아의 안정이 궁극적으로 일본의 국익에 부합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이 일본의 장기적 국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박 의원은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볼턴 저 보좌관의 회고록이 많은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며 "흥미로운 내용도 있고, 참으로 아쉬운 대목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방적 주장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여러 가지 내용 가운데 남북미 관계의 진전을 일본이 어느 단계에서 방해 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 있어 살펴봤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볼턴 전 보좌관은 정의용 실장을 만난 뒤에 일본의 야치 일본 안보국장을 만났다"며 "볼턴 전 보좌관에 따르면 ‘야치 국장은 서울에서 나오는 행복감에 맞서고 싶어 했고, 북한의 행동 대 행동 접근에 속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계별 제재 완화를 바라는 북한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의 이런 입장이 단기적으로 일본의 국익을 반영한 것일지는 모르나 중장기적으로 결코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동북아의 안정이 궁극적으로 일본의 국익에 부합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이 일본의 장기적 국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