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27일까지 특별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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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범시민 위크'…광양시에서 대규모 연합 봉사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9일 동안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정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광양제철소는 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지난 20일에는 광양제철소 6개 재능봉사단이 광양시 진상면 청도 마을에서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농기계 수리에 나서는 등 대규모 연합 봉사를 펼쳤다.
이시우 광양제철소 소장은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과 함께 마을 담벼락에 벽화(사진)를 선물하기도 했다.오는 25일에는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유공자 가정에 광양제철소 7개 재능봉사단이 방문해 낡은 전기시설을 수리하고 화재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광양시 유당공원에서 6·25 참전유공자를 기리는 충혼탑 비문을 청소하고, 인근에 무궁화 나무를 심기로 했다.광양제철소는 남은 기간 동안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에서 매실, 감자 등을 수확하고, 복지시설을 방문해 선풍기와 에어컨 등을 수리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운영하던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더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추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기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응원하고 나라를 위해 힘쓴 국가유공자분께 보답하겠다"며 "글로벌 모범시민답게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