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어치 명품 60% 할인에 또 광클…롯데ON '마비'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첫 날

▽소비자 몰려 롯데 통합쇼핑몰 '롯데ON' 마비
▽접속 오류 약 30분간 지속…현재는 정상 운영 중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이 최대 60% 할인 판매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롯데의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이 한때 마비됐다. 재고 면세품 행사 판매 시작 10분 전부터 발생한 접속 오류는 약 30분간 이어졌다. 사진=롯데ON 앱 캡쳐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100억원 어치가 최대 60% 할인 판매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롯데의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이 한때 마비됐다. 재고 면세품 행사 판매 시작 10분 전부터 발생한 접속 오류는 약 30분간 이어졌다.

23일 롯데ON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행사명으로 롯데면세점의 해외 명품 50여 개 브랜드 재고 물량을 순차적으로 총 100억원어치 판매할 예정이었다. 면세점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재고 물량을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찌감치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롯데ON 앱(운영프로그램)과 홈페이지가 10시가 되기 약 10분 전부터 마비상태에 들어갔다.

행사 시작 시간에도 앱은 '네트워크 문제로 연결이 어렵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접속이 되지 않았고, 홈페이지의 경우 사용자가 대거 몰려 시간 제한보다 접속이 지연되면서 '504 게이트웨이 타임아웃' 메시지 만이 떴다.

이후 접속오류는 10시 20분께 해결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진행 중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해 서버가 다운되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순간적으로 사용자가 몰려서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가 빚어졌고), 개발팀에서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이 최대 60% 할인 판매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롯데의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이 한때 마비됐다. 재고 면세품 행사 판매 시작 10분 전부터 발생한 접속 오류는 약 30분간 이어졌다. 이날 롯데ON에 풀린 주요 브랜드는 '펜디', '페라가모', '지방시', '토즈', '알렉산더 맥퀸', '발리', '끌로에' 등이다. 사진=롯데ON 홈페이지 캡쳐
이날 롯데ON에서 풀린 주요 브랜드는 '펜디', '페라가모', '지방시', '토즈', '알렉산더 맥퀸', '발리', '끌로에' 등이다.

앞서 롯데ON은 운영 첫 날인 지난 4월 28일에도 접속 예정 시간부터 2시간 반 가량 접속 오류를 빚은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