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전기차 시장 '톱5' 진입…기아차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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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1~4월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4.8%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톱5와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기아차도 PHEV 부문에서 전세계 5위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3일 올해 1~4월 전세계 순수전기차(EV) 시장에서 현대차가 1만8000대를 판매해 전체 브랜드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EV 부문 세계 점유율은 4.8%이다.기아차도 1만1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2.9%로 10위에 올랐다. 1위인 테슬라는 10만1000대를 판매해 2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는 기아차가 올해 1~4월 9000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0%로 5위에 올랐다. 1위는 3만3000대(18.0%)를 판매한 BMW였다.
SNE 리서치는 올해들어 코나와 니로, 소울 부스터 등 현대차와 기아차 주력 모델의 판매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 브랜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미국과 유럽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현대차와 기아차 주력 모델 판매가 다시 본 궤도로 접어들면 EV·PHEV 브랜드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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